4. 아마존 리스팅을 처음 등록할 때의 시행착오들

아마존 리스팅을 처음 등록할 때 겪었던 모든 시행착오와 좌충우돌의 기록.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처음으로 제품을 올리고 판매자로 성장해간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아마존 리스팅
아마존 리스팅

목차:


 

아마존 리스팅이 처음엔 쉬울 줄 알았다

처음 리스팅을 등록하던 날, 저는 책상 앞에 앉아 “이 정도면 금방 끝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제품 사진 몇 장, 설명문 몇 줄, 가격 설정… 마치 블로그 글을 쓰는 것처럼 간단할 거라고 여겼죠.
하지만 셀러 센트럴에 접속해 ‘제품 추가(Add a Product)’ 버튼을 누른 순간,
수십 개의 항목과 선택지, 생소한 약어들과 정책 경고문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저를 압도했습니다.

UPC, ASIN, variation, parent-child 관계, FNSKU…
그때까지 저는 단순히 ‘내가 팔고 싶은 제품을 올리는 일’로만 생각했던 리스팅 등록이,
실제로는 아마존이라는 정교한 플랫폼 내에서 ‘이해되고 승인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일임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셀러로서의 첫 관문 앞에서, 저는 마치 낯선 나라의 언어를 처음 접한 이방인 같았습니다.


 

아마존 리스팅의 단어 하나하나가 성패를 가른다

리스팅 작성에서 가장 어려웠던 건 ‘글쓰기’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일반적인 글쓰기가 아니었습니다.
아마존 SEO를 고려해 키워드를 넣되, 과하지 않아야 했고,
고객이 쉽게 이해하면서도 클릭하고 싶어지는 문장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상품명은 200자 이내, 브랜드명은 일치해야 하고,
제약이 너무 많아 한 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사이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특히 백엔드 키워드는 검색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전략적으로 입력해야 했는데,
처음엔 의미도 모르고 그냥 관련 있는 단어들을 나열했다가 아무 효과가 없었죠.
제가 깨달은 건 하나였습니다.

“고객의 언어를 아마존의 규칙 안에서 말할 줄 아는 능력이 곧 리스팅의 품질이다.”
이후로 저는 ‘글을 쓰는 셀러’가 아닌, ‘읽히는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으로 사고방식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리스팅의 이미지, 키워드, 카테고리… 어디서부터가 문제였을까?

사진 등록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웠습니다.
해상도는 최소 1000×1000 이상이어야 했고, 메인 이미지는 반드시 흰 배경이어야 하며, 상품 이외의 요소가 들어가면 거절 대상이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 그림자를 제거하지 않아 처음 리젝당했고,
포토샵을 몰라 외주 편집을 의뢰하면서 그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또, 키워드를 등록할 때는 단순히 내가 생각하는 키워드가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검색하는 표현을 반영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도 뒤늦게 배웠습니다.

카테고리 설정도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얼핏 보기엔 비슷해 보이는 카테고리를 선택했는데,
그로 인해 검색 노출이 제한되고 Buy Box에도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아마존은 단순한 제품 등록이 아니라, 전략 게임과 같다. 각 단계에서 작은 실수가 전체 퍼포먼스를 흔들 수 있다.”


 

승인되지 않는 아마존 리스팅, 멘붕과 반복의 시작

처음 리스팅 등록 후, 저는 ‘곧 제품이 판매되겠지’라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이메일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리스팅이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유를 살펴보니 제목에 정책에 위반되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정하고 다시 올렸지만, 또 거절.

이번엔 이미지 규격 문제였습니다.
이후로도 여러 차례 거절을 당하며 하나씩 수정해갔습니다.
그 과정은 지치고, 답답하고, 때로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느리게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배움은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면 결국 통과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마존이라는 시스템은 일관된 원칙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이 저를 계속 움직이게 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배우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거치며
저는 점점 ‘셀러의 언어’를 익혀갔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해낸다는 것

수많은 수정과 재승인을 거친 후,
드디어 ‘리스팅이 활성화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첫 리스팅이 승인되었다는 사실은 매출보다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건 단순한 제품 등록이 아니라,
내가 플랫폼의 규칙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리를 만든 첫 번째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도 수많은 리스팅을 만들고 수정했지만,
첫 리스팅이 주는 의미는 다릅니다.
그건 나의 서툼과 성장, 좌절과 회복이 모두 담긴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첫 리스팅 앞에서 당황하고 있다면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내는 사람은 계속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마존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실제로 사용한 3가지 플랫폼을 소개합니다.
지금도 현업 셀러로서 직접 활용 중이며,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가장 실용적이라고 느낀 도구들입니다.

  • 👉 Printful – 재고 없이 상품 제작과 배송이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 👉 GoDaddy 도메인 등록 – 도메인을 등록해 나만의 브랜드를 시작하세요.
  • 👉 GoDaddy 웹사이트 빌더 – 도메인 등록 후 웹사이트와 로고까지 한 번에 제작할 수 있어요.

※ 이 글은 제휴 링크를 포함하고 있으며, 위 링크를 통해 가입하거나 구매 시 소정의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습니다. 구매자에게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2. 아마존 셀러 센트럴에서 상품 리스팅하는 6단계 가이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