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에서 채팅보다 이메일을 활용한 직접 소통 방식이 어떻게 공급사의 반응을 바꾸고, 신뢰를 쌓는 전략으로 이어졌는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합니다.

알리바바
처음엔 채팅으로 시작했다
알리바바에서 공급사를 찾고 연락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셀러들이 그렇듯 저도 먼저 채팅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상대방이 바로바로 응답해주면 대화가 빠르게 오가는 장점이 있었고, 초기에는 이 간편한 방식이 편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처음 컨택할 때 “Hi, I’m interested in your product” 정도의 짧은 인사말로도 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았죠.
초반에는 단순한 문의와 빠른 답변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채팅이 적절해 보였습니다. MOQ는 얼마인지, 제품 단가는 어떻게 되는지, 배송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간단히 물어보는 용도로는 정말 유용했습니다. 때로는 제품 카탈로그를 링크로 받아보기도 하고, 가격표를 이미지로 받으며 ‘나도 뭔가 진지하게 시작하고 있구나’라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몇 차례 반복되는 문의 끝에 점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한 메시지로 정리해서 보내고 싶어도, 채팅창에서는 계속 쪼개서 입력해야 하고, 읽고 답이 없으면 다시 메시지를 써야 했죠. 어느 순간부터 같은 질문을 여러 공급사에게 반복하면서도, 내가 무언가 정리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한 공급사와 거의 5일에 걸쳐 채팅을 주고받은 적이 있었는데, 담당자가 중간에 바뀌면서 모든 맥락이 사라졌고, 다시 처음부터 MOQ( Minimum Order Quantity) 가 무엇인지, 내 브랜드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했습니다. 그 순간 확신했죠. ‘이건 아닌데… 뭔가 방식이 잘못됐어.’
채팅의 한계: 대화의 깊이가 부족하다
채팅의 가장 큰 문제는 구조화된 대화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에 긴 설명을 하려 해도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읽지 않으면 맥락이 끊기고, 다시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어떤 공장은 고객응대 팀이 교대로 채팅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전 내용을 인계받지 않아 대화가 중간에 끊긴 듯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죠. 예를 들어 제품 단가를 논의하다가 샘플 비용 이야기로 넘어갔는데, 다음 날 채팅을 열었을 땐 전혀 다른 담당자가 다시 “Hi, how can I help you?”라고 묻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에 대한 정보나 나의 브랜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고, 그로 인해 공급사도 나를 진지한 바이어로 인식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는 심지어 어떤 공장에서 “Are you reseller? Dropshipper?”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때 나는 내가 얼마나 아마추어처럼 보였는지 깨달았습니다.
이메일을 선택한 이유와 전략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공급사와 대화를 시작할 때 채팅에서 이메일 주소를 먼저 요청하고, 이후에는 이메일로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메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전달력과 정리력입니다. 내가 누군지, 무엇을 하려는지, 어떻게 협업하고 싶은지를 정리해서 보내는 것만으로도 공급사가 나를 진지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제가 이메일로 보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 브랜드 소개와 웹사이트 링크
- Amazon FBA 셀러라는 사실
- 관심 있는 제품 사진 또는 스크린샷
- MOQ와 단가 문의, 예상 오더 수량
- 향후 협업 방식에 대한 기대
이메일에 PDF나 이미지 첨부까지 하면, 그 자체로 작은 제안서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메일은 채팅보다 기록이 명확하게 남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나중에 조건을 비교하거나, 이전 내용을 다시 참조할 때도 이메일은 압도적으로 효율적이었습니다.
공급사의 반응이 달라졌다
이메일을 통해 공급사와 소통을 시작한 이후,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단순한 응답뿐 아니라 공급사의 태도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 보다 상세하고 공식적인 오퍼를 받게 되었고,
- PDF, Excel 포맷의 견적서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 이메일 내에서 바로 디자인 요청, 패키지 커스터마이징 제안도 가능했고,
- 어떤 공장은 심지어 샘플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건, 공장의 대표가 직접 메일을 보내 “We would like to support your brand”라고 말한 일이었습니다. 이메일이라는 포맷 하나 바꿨을 뿐인데, 제가 공급사 입장에선 ‘실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셀러’로 보였던 것입니다.
셀러라면 이메일을 추천하는 이유
알리바바에서 제품을 찾고 공급사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채팅은 출발선일 뿐입니다. 진짜 바이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메일을 통해 나의 비즈니스 성향과 방향성, 기대하는 협업 방식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면, 담당자와 신뢰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메일은 그 시작점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형식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한 번 구조를 잡아두면 이후 대화가 훨씬 매끄럽고 공식적으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거의 모든 주요 커뮤니케이션을 이메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급사로부터 받은 오퍼 파일, 디자인 파일, 계약 조건이 모두 이메일에 남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근거를 제시하기 쉽습니다.
이메일은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니라, 내가 셀러로서 신뢰를 얻는 무기였습니다.
지금도 현업 셀러로서 직접 활용 중이며,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가장 실용적이라고 느낀 도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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